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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포드 뉴 익스플로러,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는 나야 나"

[車·車·車] 사이즈·가격 자동차 선택 절대 기준 아니다…"경쟁차와 진검승부 자신 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수입 대형 SUV시장을 이끌고 있는 포드자동차가 올 뉴 익스플로러를 내놓고 경쟁차와 진검승부에 나섰다. 경쟁차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통해 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익스플로러는 2017년과 2018년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 포드코리아를 대표하는 효자차종이다.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준 모델이다. 최근 대형 SUV시장에 뛰어든 쉐보레 트레버스의 공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는 다양한 SUV 모델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중요한 것은 저렴한 가격, 큰 사이즈가 기준이 아닌, '현명한' 기준을 통해 가격 및 성능을 고루 갖춘 차량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익스플로러가 경쟁차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신형 익스플로러는 길이 5050㎜, 너비 2004㎜, 높이 1775㎜로 트래버스에 비해 길이는 150㎜ 짧고 높이는 10㎜ 낮다. 휠베이스는 48㎜ 짧은 3025㎜다. 포드코리아 쪽은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기준은 크기가 아닌 상품성과 가성비에 있다며 진검승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실제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출시 전 1500여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여전히 수입 대형 SUV시장를 리드하고 있는 모델이라는 반증이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11월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를 지키기 위해 9년만에 확 바뀐 '올 뉴 익스플로러'를 선보였다. 6세대 모델이다. 이전 모델에 비교해 디자인이 바뀌었고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안전 및 편의장비를 갖췄다. 또 효율적이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에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지형관리 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탁월한 주행 안정감을 확보한다. 4WD 시스템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움직여 편안한 온로드에서 최고 수준의 승차감은 물론,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오프로드에서도 지형관리 시스템과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화로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다. 

지형 관리 시스템은 3개 모드가 추가되어 노멀, 스포츠, 트레일, 미끄러운 길, 에코, 깊은 눈/모래, 견인/끌기 등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 다양한 도로 및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한층 개선했다. 또한 올-뉴 익스플로러는 전면 및 1열 측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래스와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엔진룸과 탑승공간 사이의 이중 벽체 구조)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포드가 자랑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은 신형 익스플로러가 갖고 있는 매력 포인트다. 2.3L의 작은 배기량에 10단 자동변기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kg·m의 힘을 쏟아낸다. 특히 포드의 에코 부스트 엔진은 고속주행에서도 거침없는 능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후륜구동 아키텍처로 올-뉴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 360 플러스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돋보이게 한다.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잠재적인 추돌을 방지하도록 돕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Evasive Steering Assist),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Pre-Collision Assist),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레인 센터링 기능은 주행 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위치 및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작동한다.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세부 옵션 역시 이 차의 매력이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 고유의 시큐리코드 키패드가 B 필러에 장착되어 있어, 스마트키를 차에 남긴 채 운전자가 설정한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금 또는 해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키를 소지하지 않은 일행도 필요할 때 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뉴 익스플로러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루프랙 사이드 레일, 간단한 킥 모션만으로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등을 갖추고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있다. 이 외에도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좌석에서 독립적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넉넉한 수납공간도 소비자들이 신형 익스플로러를 선택하는 이유이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한층 더 여유로워진 수납공간과 함께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차체 내부 개선을 통해 더욱더 넓고 편안한 좌석,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3열, 로터리 방식 변속기 도입을 통한 공간 확보 등 차별화된 편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올-뉴 익스플로러는 1열 뒤는 2,486L, 2열 뒤 1356L, 3열 뒤 515L로 전체 적재공간을 더욱 여유 있게 확보했으며, 전 세대 대비 늘어난 4324L의 탑승 공간이 눈에 띈다. 또한, 세척이 가능한 적재판을 갖추고 적재 공간을 분할해 활용 가능한 카고 매니지먼트 시스템(Cargo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에 더욱 적합한 모델이다. 

그 외에도 넓어진 차체임에도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시트와, 3열 파워폴드® 버튼으로 쉽고 편한 동승자 탑승 및 하차와 시트 컨트롤 용이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올-뉴 익스플로러 고객은 취향에 따라 10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20인치 핸드-폴리시드 알루미늄 휠이 기본 장착된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2.3L 리미티드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5990만원(VAT 포함)이다. 

올-뉴 익스플로러 센터패시아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싱크3(SYNC® 3) 작동을 위한 음성 인식 기능 및 터치 조작에 대한 탁월한 응답성을 제공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수행한다. 싱크3는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한 운전자는 컬러 LCD 클러스터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주행 정보와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형관리 시스템 작동 시 이를 클러스터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올-뉴 익스플로러에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 Play™)이 탑재됐다. 12개 고성능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색은 압권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인텔리전츠 사륜구동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시스템 뿐 아니라 이지 엔트리 시트 등 운전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며 "익스플로러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좋은 차로 평가를 받고 있어 신형 역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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