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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 오스틴 출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애스턴마틴 THOR팀이 상승세를 이어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시즌 후반전에 나선다. 팀은 이번 주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리는 6시간 내구 레이스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에 출전한다. 

애스턴마틴 공식 레이싱팀 THOR가 운용하는 영국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는 두 번째 WEC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직전 브라질 대회에서 처음으로 두 대의 차량이 모두 포인트를 획득한 데 이어,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2026 시즌 5라운드에 나선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은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후지 6시간 레이스부터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4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FIA 하이퍼카 세계 내구 제조사 챔피언십 5위 자리를 놓고 알핀(Alpine)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톰 갬블(영국)과 해리 팅크넬(영국)은 시즌 개막전 이몰라(Imola)부터 4경기 연속 포인트를 획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망 24시 클래스에서 두 차례 우승한 팅크넬과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챔피언 출신 갬블은 지난 5월 스파 프랑코르샹에서 4위를 기록하며 발키리의 WEC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르망 24시에서는 8위에 올라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클래스 역대 최고 성적도 달성했다. 

한편, 두 선수의 팀 동료인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와 마르코 쇠렌센(덴마크)은 상파울루 6시간에서 6위를 기록하며 2026 시즌 첫 포인트를 획득했다. 리베라스는 WEC와 IMSA GT 클래스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렌센은 WEC GT 클래스에서 세 차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두 선수는 2025 시즌에도 드라이버 또는 제조사 부문에서 세 차례 포인트를 기록했다. 

두 드라이버 조는 발키리의 강점을 발휘하기에 유리한 고속 구간을 갖춘 COTA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발키리는 2025년 텍사스 데뷔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안정적으로 상위 5위권을 달리며 WEC에서의 잠재력을 처음으로 확실하게 보여줬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은 지난 12개월간 추가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러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의미 있는 포인트 획득으로 이어간다는 목표다. 

세계 최고의 도로 주행용 하이퍼카를 순수 레이싱 머신으로 구현한 발키리의 레이스 버전은 애스턴마틴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이 양산형 발키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다.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최고 11,000rpm까지 회전하며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개량형 6.5리터 V12 엔진을 결합했다. 다만 WEC 하이퍼카 규정과 IMSA GTP 규정에 따라 최고 출력은 500kW(680마력)로 제한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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