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가 후원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차전이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2024년 처음 시작한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토요타의 5세대 프리우스 PHEV 단일 차종으로 치러지는 국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원메이크 레이스다. 브리지스톤이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스포츠 타이어 ‘포텐자(POTENZA) RE-71RS’를 공식 타이어로 후원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7일 열린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시즌 5차전은 시즌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놓은 만큼 출전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열정에 가득 찼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했다.
예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강창원 선수와 어퍼스피드 소속 송형진 선수가 결승 레이스 스타트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중 추돌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송형진 선수가 코스 밖으로 밀려났고 차량 문제로 송 선수가 트랙에 다시 진입하지 못해 아쉽게도 경기에서 리타이어 해야 했다.
초반 선두 경쟁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차량 데미지가 있었지만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강창원 선수는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선두자리를 지키면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5차전 포디움 정상에 섰다. 레드콘모터스포트 소속 이율 선수와 같은 팀 소속 최준원 선수가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강창원 선수의 결승 레이스 공식기록은 20분26초375 이고, 2위와 3위를 차지한 이율 선수와 최준원 선수는 각각 20분29초519와 20분37초218이다.
이번 5차전으로 시즌 누적 순위에서 1, 2등이 바뀌었다. 4차전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해오던 송형진 선수가 5차전 리타이어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송 선수를 6점 차이로 뒤쫓던 강창원 선수가 5차전 우승으로 승점 29점을 획득, 1위로 올라섰다.
시즌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놓은 현재 부산과학기술대 강창원 선수가 누적 점수 119점, 어퍼스피드 송형진 선수가 98점을 기록하고 있다. 레드콘모터스포트 이율 선수가 94점으로 송 선수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클래스 최종 6차전 결과에 따라 종합 순위 1, 2, 3등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6차전은 오는 11월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게 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