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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그룹, 작년 영업익 75.5억유로 달성…전년비 37%↑ "역대 최대 실적"

매출 618억 유로, 순현금흐름 48억 유로 각각 기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가량 증가한 75억5000만유로(약 10조 5000억원)를 기록, 그룹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유로(6조6780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2021년 대비 16.4% 증가한 618억유로(85조9798억원)이었다. 

아우디 그룹은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 및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 브랜드의 좋은 실적 등을 꼽았다. 

아우디 그룹은 지난해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등 총 163만8638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물류와 공급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전년과 (168만8978대) 비슷한 수준의 차량을 생산했다. 아우디 브랜드는 161만4231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의 실적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세 브랜드 모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벤틀리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영업이익이 7억8000만유로(1조861억원)에 달했다. 람보르기니는 9233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6억1400만유로(85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수전기차 인도량 역시 상당수 증가했다. 아우디의 지난해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11만8196대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아우디 그룹의 전체 인도량에서 순수전기차 비율은 이전 해 4.8%에서 7.2%로 증가했다. 

아우디는 올해 새로운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캠페인을 개시할 예정이다. Q6 e-트론 모델 시리즈는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적용된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 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회장(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라면서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리터스베르거 아우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우디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2년 우수한 재정적 능력을 발휘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라면서 "이러한 성과는 우리가 앞으로도 야심찬 전략적 목표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 그룹은 올해 전 세계에 190만대를 판매해 72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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