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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신형 911 GT3 출시

크로스 투리스모 1억3800만~2억60만원, 911 GT3 2억2000만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신형 '911 GT3'를 14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스포츠 모빌리티 오브 투데이 앤 투모로우(Sporty Mobility of Today and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특별 전시회를 통해 새차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다재 다능한 매력의 CUV를 콘셉트로 만든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다.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장착된 800볼트 전기 구동 시스템이 탑재되며, 사륜 구동,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mm 더 늘어난 헤드룸, 1200 리터의 용량을 담을 수 있는 적재공간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갖췄다. 

타이칸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은 모두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Off-Road Design)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주행 가능하며, 기본 사양의 “자갈(Gravel)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Mission E Cross Turismo)’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패키지 사이즈와 핸들링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동시에 3대의 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93.4 kWh 용량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최고출력 380마력(PS) 런치 컨트롤 , 476마력(476PS, 35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1초이며, 최고속도는 220km/h다. 




상위 트림인 타이칸 4S 크로스는 최고출력 490마력(PS), 최대 571마력(571PS, 42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 4.1초, 최고속도 240km/h다.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출력 625마력(PS), 최대 680마력(680PS, 5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낸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3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의 국내 기준 주행 거리는 각각 287km, 287km, 274km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 1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4S와 터보 모델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1억 3800만원, 1억 5450만원, 2억60만원이다. 




신형 911 GT3는 레이스 트랙과 일상에 모두 잘 어울리는 완벽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모터스포츠 유전자와 혁신 기술을 결합해 스포티함(Sportiness)의 정수를 반영한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와 함께 개발한 911 GT3 에는 순수 레이싱 기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스완 넥(swan neck) 리어 윙, 성공적인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가져온 디퓨저가 특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PS)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4.0 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를 통해 검증된 911 GT3 R의 구동계를 기반으로 한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8km/h 다. 




새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쌓은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저항 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더 큰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911 GT3의 모든 디테일 요소에는 레이싱 유전자가 반영된다. 현행 911 모델의 특징이 반영된 콕핏에는 트랙 스크린(track screen)을 추가해 버튼을 누르면 10,000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신형 911 GT3 모델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GT3 전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 커버, 다크틴트 처리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주요 특징이다. 타코미터, 스포츠 크로노 스톱워치, 외관 컬러(또는 개인화 컬러)에 맞춘 안전벨트와 트림 스트립은 우아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한, 911 GT3 구매 고객을 위해 포르쉐 디자인이 제작한 특별한 디자인의 ‘911 GT3 익스클루시브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인다. 911 GT3와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디자인, 일관된 성능, 고품질 기술이 돋보이며 특히,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반영한 하우징은 GT3 엔진의 커넥팅 로드처럼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다. 911 GT3의 휠을 연상시키는 와인딩 로터로 구동되며, 다이얼 컬러는 911 GT3의 외관 컬러와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신형 911 GT3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억 2000만원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는 첨단 미래 기술과 브랜드의 전통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을 출시한다. 포르쉐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며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는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독보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911 GT3를 시작으로 카이엔 터보 GT, 718 카이맨 GT4 등 포르쉐 레이싱 DNA를 반영한 GT 모델과 하이 퍼포먼스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Porsche Story)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어만 사장은 “특히 포르쉐 전동화 제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보답하고자 타이칸 국내 출시 1년만에 다재다능한 매력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선보이며 제품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스타일 뿐 아니라 사이클, 서핑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포르쉐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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