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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현대차 4분기 영업익 1조2436억원…전년비 150%↑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119만 5859대 △매출액 27조 8681억원(자동차 22조 2324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6357억원) △영업이익 1조 2436억원 △경상이익 1조 2111억원 △당기순이익 851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및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9만4407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100만1452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원가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낮아진 83.0%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줄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5.9%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일부 노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와 같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의 신차 판매 호조,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원가 혁신 강화, 권역별 물량·손익 최적화 전략을 통해 올해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 442만 5528대 △매출액 105조 7904억원 △영업이익 3조 68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판매는 3.6%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9.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2.1%나 급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일회성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개선, 인센티브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실적을기록했다”고 전한 뒤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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