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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2개 차종 판매정지…퇴출 위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한국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환경부가 배출가스·연비·소음 등 시험성적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32개 차종에 대한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대한 인증취소 청문을 오는 22일 실시한다. 검찰로부터 폭스바겐에 대한 '행정처분 협조요청 공문'을 전달 받았고 행정처분을 위한 인증취소 청문 실시 사실을 폭스바겐 측에 공지할계획이다. 

이번 행정처분 절차에 따라 폭스바겐은 통지 열흘 뒤인 오는 22일 청문을 실시하게 된다. 청문에도 불구,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이달 말 중으로 인증취소 처분이 이뤄진다. 검찰은 올 초부터 폭스바겐 수사에 착수해 정부로부터 차량 인증을 받기 위해 배출가스, 소음, 연비 등에서 총 139건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폭스바겐 티구안, 골프 등 15개 차종 12만5000여대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질소산화물 등을 과다 배출했다는 이유로 폭스바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번 환경부의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폭스바겐 차량은 2007년부터 국내에 판매된 32개 차종 79개 모델이다. 그동안 판매된 차량은 7만9000여대로 추산된다. 이는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된 폭스바겐 전체 차량 30만여대의 약 2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판매정지, 과징금 등 조치가 이뤄진 유로(EURO)-5 적용 15개 차종 12만5000여대와는 별개다. 경유차의 경우 유로-6가 적용된 16개 차종과 함께 유로-5 적용 2개 차종, 휘발유차는 14개 차종이 포함됐다. 

환경부의 행정처분은 과징금을 포함해 인증취소, 결함시정(리콜)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차종이 인증취소 되면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를 해야 하고, 판매가 되지 않은 차량은 판매정지가 이뤄진다. 

이번에 행정처분이 내려지는 32개 차종 가운데 27개 차종은 현재 판매 중이다. 환경부의 판매정지 조치가 이뤄지면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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