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5859억원, 매출액 5조4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6%, 122.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65.7%, 0.8% 늘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7070억 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519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교체용 시장 판매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 증가와 함께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비 감소 등을 통해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4%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한 27%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7%, 48.2% 증가한 95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조7057억원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