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모빌리티] 폭스바겐그룹, ID. 크로스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 등록 2025.09.08 0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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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펼친다. 

그룹은 IAA 모빌리티의 공식 개막에 앞서, 2종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1종의 박람회 최초 공개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콤팩트 SUV인 ID. 크로스 콘셉트카는 스코다 및 쿠프라 브랜드의 차량을 포함하는 순수 전기 소형차 라인업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의 네 번째 멤버다. 

차량 가격이 약 2만5천 유로로 시작하는 이 모델 패밀리는 2026년부터 전동화를 한층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실현해 줄 예정이다. 포르쉐 브랜드는 상징적인 911 시리즈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을 공개하며 또 다른 세계 최초 공개를 축하했다. 이는 전통과 혁신이 완전히 결합된 사례다. 

아우디 브랜드는 이달 초 밀라노에서 선보인 획기적인 콘셉트 C를 통해 명료하고 본질에 집중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제시했다. 


폭스바겐그룹의 목표는 최고의 자동차 기술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룹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터사이클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 그리고 볼륨·프리미엄·럭셔리 세그먼트의 수많은 베스트셀링 모델들, 경·중형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서 혁신적인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현대적 기술을 지능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행사에서 폭스바겐의 ID. 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1) SUV가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의 네 번째 멤버로 공개되었다. 이로써 코어 브랜드 그룹의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2026년부터 약 2만5천 유로로 시작하는 차량 가격 및 최대 주행거리 450km를 앞세워 그룹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스코다 브랜드는 에픽(Epiq) SUV(를 실물로 처음 공개했고, 자매 모델인 폭스바겐 ID. 폴로(ID. Polo)(2)와 쿠프라 브랜드의 라발(Raval)은 위장막을 쓴 형태로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상용차 브랜드는 불리(Bulli)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상징적 모델의 진화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독일의 '경제 기적(Wirtschaftswunder)'의 원동력이었던 오리지널 T1부터 초현대적인 순수 전기차 ID. 버즈(ID. Buzz)에 이르기까지 1천2백만 대 이상 판매된 상징적 모델의 여정을 기념했다. 

폭스바겐 버스 포트폴리오의 기술적 정점은 자율주행 모델인 ID. 버즈 AD(ID. Buzz AD)다. 이 차량은 그룹의 자회사 모이아(MOIA)의 포괄적 솔루션의 일부로, 차량뿐 아니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서비스까지 아우르고 있다. 

모이아는 도시와 지방자치단체, 모빌리티 사업자를 위한 통합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폭스바겐그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문형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35년까지 총 시장 규모가 유럽과 미국에서만 3천5백억~4천5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콘셉트는 향후 출시될 양산차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새롭게 개발된 루프를 적용한 이 로드스터는 쿠페의 우아함과 오픈톱 드라이빙의 감성적 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마시모 프라셀라(Massimo Frascella) 아우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아우디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핵심은 명료성과 본질에 대한 집중으로, 이는 차량의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포르쉐는 911 시리즈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혁신적인 T-하이브리드 구동 콘셉트의 다음 단계를 선보였다. 

또한 포르쉐는 IAA에서 또 다른 기술적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새로운 차원의 전기 모빌리티와 충전 경험에 대한 것으로, 형광 도색으로 강조된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에 새로운 '포르쉐 무선 충전(Porsche Wireless Charging)' 기술을 탑재해 공개했다. 


포르쉐는 배터리 전기차용 11kW 충전 시스템을 일체형 베이스 플레이트와 함께 양산화 단계까지 완성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의 충전이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하고 쉬워졌다. 

상징적인 스카우트®(Scout®) 브랜드의 테라™ 픽업 트럭 콘셉트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북미 시장을 위해 현지에서 특별 설계 및 개발된 모델이다. 부활한 스카우트 브랜드는 폭스바겐그룹의 북미 시장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요소로, 해당 차량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라이스우드에 위치한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순수 전기 모델은 최대 563km(350마일)(3)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주행거리 연장기술을 장착한 변형 모델은 가솔린 발전기가 더해져 총 800km(500마일)(3)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 여정에 있으며, 오늘날 이미 모빌리티의 기술적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그룹과 산하 브랜드들은 다수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 및 일주일간 이어지는 혁신 전시를 통해 이를 강력히 입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의 핵심은 코어 브랜드 그룹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배터리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그룹의 디자인 언어에 대한 통찰, 그리고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선도적 기술들이다. 그룹의 핵심 약속은 ‘사람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the people)’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폭스바겐그룹은 실행한다. 그룹은 IAA 모빌리티에서 매력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최고의 자동차 기술을 제공한다. 합리적 가격대의 순수 전기 소형차부터 최첨단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한 럭셔리 스포츠카까지, 그룹의 강력한 브랜드들은 배터리, 충전,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관련 기술 분야의 모든 세그먼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룹은 고객을 위해 혁신 역량을 총체적으로 발휘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명확한 초점은 전동화에 있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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