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전기차 '세닉' 가격 확정…세제 혜택 전 5495만~6343만원

  • 등록 2025.08.21 1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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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충전 최대 460km까지 주행…21일부터 본격 고객 인도 개시

서울시 보조금 반영시 4067만원부터 구매…LG에너지솔루션 고성능 NCM 배터리 장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가격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고객의 거주 지역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4067만~4716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소비자의 경우 4678만원부터이다. 

세닉 E-테크는 국내서 테크노, 테크노 플러스, 아이코닉 등 세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전 기준 테크노 5495만원, 테크노 플러스 5848만원, 아이코닉 6343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환경부 및 지자체별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격은 지역별로 4067만~4716만원부터 시작한다. 

세닉 E-테크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은 전기차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 판매된다. 이날을 시작으로 하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855㎏부터 시작하는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218마력)·최대토크 300Nm(30.6㎏f·m) 성능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경쾌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조향비가 12:1,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는 2.34에 불과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선사한다. 

세닉 E-Tech는 동급 최고수준인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탑재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130kW 급속 충전 시 약 34분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세닉 E-Tech는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통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만일의 화재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기차에 파이어맨 엑세스 기술을 적용하면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닉 E-Tech는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 기술도 적용되어 보다 높은 화재 안전성을 갖췄다는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평평한 바닥 설계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회사측이 강조하는 요소다. 2열 무릎공간은 278㎜, 머리 위 공간은 884㎜로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하다. 트렁크 용량은 545L, 2열 시트를 접으면 1670L까지 확장된다. 이밖에 럭셔리 브랜드 사양의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는 탑승자 취향에 맞춰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도 세닉 E-Tech의 매력을 더한다. 낮은 벨트라인과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으며, 곳곳에 공기 역학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히, 20인치 ‘오라클(Oracle) 휠은 르노 고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려하게 표현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차량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세닉 E-테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 및 홈페이지, 엔젤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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