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GS글로벌이 제주특별자치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도내 213개 회원사와 1730대의 화물차를 운영하는 제주지역 대형 운송 협회로 제주 지역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GS글로벌의 BYD 1톤 전기트럭 T4K가 제주 지역의 친환경 물류 전환에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 발표한 ‘제5차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과 맞물려 있다. 제주도는 2035년까지 전체 운행차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한 친환경 상용차 전환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S글로벌과 제주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전기트럭 보급을 확대하고, 회원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제주 지역의 친환경 운송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GS글로벌은 16일, 제주도 내 화물공제조합 및 협회 소속 46개 업체를 초청해 BYD 1톤 전기트럭 ‘T4K 냉동탑차’를 소개하고 시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T4K 냉동탑차의 주행 성능과 충전 편의성, 차량과 냉동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러, 상온 기준 최대 205km 주행거리 등 제주 물류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특장점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T4K 냉동탑차는 전기차 보조금과 GS글로벌의 프로모션을 적용할 경우 약 2,8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T4K 전기트럭은 실질적인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갖춘 차량으로, 제주 지역 운송 현장에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상용차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