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트럭이 세계 각지의 대형 상용차, 운전자 및 도로 교통 안전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지난 5월에 16-65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이 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볼보트럭이 최근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잡하고 예측 불가한 도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안전한 도로를 조성하는 데에는 운전자들과 함께 다른 도로 이용자들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5%는 운송 및 화물 업계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는 상용차 운전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도로 위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37%는 도로 이용자들은 서로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대형트럭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응답자들의 88%가 대형 트럭을 한국 도로의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형트럭의 소음과(86%) 대기 환경(80%)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형트럭이 도로 상에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요인 중 하나는 승용차와 비교했을 때 교통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자녀를 둔 응답자 51% 가량은 자녀들이 다른 종류의 사고(38%)나 유괴(35%) 보다 교통사고를 더욱 큰 위험 요소로 꼽았는데, 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의 부주의로 인한 ‘인적요인’을 꼽았다.

칼 요한 암키스트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안전 총괄 본부장은 “도로 위의 사고는 운전자, 차량, 도로 환경을 비롯한 인프라 및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이 모두 관련된 사건이다. 한국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이러한 모든 이해관계자들 공동의 신중한 행동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간 볼보트럭은 기술 혁신과 동시에 운전자 교육훈련, 사고 방지 프로그램 등 모든 도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0’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제로 프로젝트’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볼보트럭의 설문 조사는, 리서치 전문 업체 GfK 스웨덴에서 에서 진행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