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도 품격이 있다. 품격은 단순히 겉모습으로 평가할 수 없다. 외관만 근사하고 실내는 별로면 꽝이다. 물론 성능과 안전장치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작은 차, 실용적인 차에도 첨단 기능 1-2개정도는 기본으로 달고 나온다. 첨단 기능이 없는 자동차는 요즘 대접 받지 못한다. 

소형 SUV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QM3다. 자동차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주는 기능들로 무장, 고객 유혹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QM3는 지난 해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다양한 첨단 안전 기능들은 물론 양질의 콘텐츠와 AI까지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장착했다. 또한 파노라믹 에디션을 통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한 단계 진화한 주차 보조 시스템 ‘버드 뷰 모드’와 첨단 안전 시스템=먼저 QM3는 ‘버드 뷰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주차 보조 시스템은 후방 카메라로 뒤를 비춰 주차 공간과 주차 보조선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친다면, QM3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주차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QM3의 버드 뷰 모드는 하늘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차의 후방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공간을 재현, 차량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화면은 차량의 주변 모습 360도 각도와, 스티어링 휠 조향각 반영 이미지로 나누어 보여준다. 이에 더해, 후방 카메라를 이용한 가변 가이드라인까지 지원한다. 

이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보여주어 탁월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스티어링 힐을 틀었을 때 어느 쪽에 충돌 위험이 있는지 한눈에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AI 음성인식 'NUGU'와 팟빵 콘텐츠 제공하는 QM3 T2C=QM3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에 태블릿 PC를 연결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T2C(Tablet to Car)를 선보인 바 있다. T2C는 탈부착이 가능해 평상시에는 일반 태블릿 PC처럼 사용하다가 주행 때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T맵 길안내를 통한 내비게이션 기능과 △멜론 스트리밍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후방카메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QM3 T2C는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T맵 X NUGU(누구)’를 탑재, 보다 발전된 기술로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이번 T2C에 적용된 플랫폼은 통화나 길찾기, 음악 감상, 생활 정보 서비스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차량에서 그대로 음성 명령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디오 콘텐츠 포털 업체 팟빵과 콘텐츠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QM3 운전자들은 T2C를 통해 실시간으로 팟캐스트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다. 팟빵의 전체 팟캐스트 순위 정보와 인기 방송, 추천 방송 등 총 19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1만여 개의 방송 채널과 약 84만 건의 에피소드를 이용할 수 있다. 

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에는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인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채택돼 품격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에도 탑재되었는데, 르노 그룹 연구진과 보스 본사 연구진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차에 최적화된 최상의 음향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했다. 

QM3 파노라믹 에디션에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세분화된 음역대로 프리미엄 사운드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는 어느 위치에서도 콘서트홀 정중앙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차나 소형차에도 중형차 이상의 첨단기능을 장착해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상품성을 개선한 QM3는 성능과 연비 그리고 최첨단 기능까지 겸비한 최고의 소형  SUV"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